윤석열 대통령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아와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약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3년 연속으로 참석한 자리로,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과 역할을 강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아와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
윤 대통령은 첫 번째 세션에서 ‘사회적 포용과 기아·빈곤 퇴치’를 주제로 발언하며, 글로벌 기아·빈곤 퇴치 연합에 가입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기아와 빈곤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약속을 제시했습니다.
- 아프리카 식량 위기 지원: 올해 안에 1,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실행.
- 식량 원조 확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기존보다 5만 톤 더 많은 식량을 지원
윤 대통령은 이러한 지원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하며, 개도국의 경제 성장이 가장 중요한 해결책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규범과 질서를 유지해야만 개도국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입장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 협력 문제를 언급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두 나라의 행동이 국제 평화와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G20 차원에서 공동 대응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자 협력과 양자 회담
윤 대통령은 다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믹타(MIKTA) 정상회담에 참석했습니다.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가 포함된 이 협의체에서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주요 국가들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글로벌 이슈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기후위기와 G20 폐막 일정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9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회의 종료 후에는 폐회식과 송별 오찬을 마치고 남미 순방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