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MAMA 어워즈’는 지드래곤(G-DRAGON)과 빅뱅의 완전체 무대로 팬들과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9년 만에 '마마 어워즈'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핑크색 의상과 핑크색 머리, 그리고 왕의 귀환을 알리 듯 화려한 왕관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였고, 팬들과 업계의 이목을 초집중시켰다.
9년 만의 귀환, 전원 기립한 관객들
이날 지드래곤은 히트곡 ‘무제’를 시작으로, 지난달 발매한 신곡 ‘POWER’를 열창하며 무대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여전히 강렬한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압도했다.
특히 빅뱅 멤버인 태양과 대성이 깜짝 등장해 지드래곤의 신곡 ‘HOME SWEET HOME’을 함께 열창하며 오랜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이 무대를 본 관객석의 아티스트들 역시 기립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고, 시상식 현장은 팬들과 동료 아티스트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2024MAMA] G-DRAGON - 무제(Untitled, 2014)+POWER+HOME SWEET HOME+뱅뱅뱅+FANTASTIC BABY | Mnet 241123 방송 다시보기
‘HOME SWEET HOME’, 음원 차트 점령
신곡 ‘HOME SWEET HOME’은 발매 직후부터 주요 음원 차트를 점령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멜론 HOT100 1위, 멜론 TOP100 3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아이튠즈 차트에서는 핀란드, 키르기스스탄, 노르웨이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곡은 태양과 대성이 피처링에 참여해 빅뱅의 색깔을 더욱 짙게 담아냈다. 이는 ‘봄여름가을겨울’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공개된 빅뱅 완전체의 신곡으로,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빅뱅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 수상…“빅뱅과 함께한 17년의 의미”
지드래곤은 이날 시상식에서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를 수상하며 빅뱅과 함께한 17년의 시간을 회상했다. ‘뮤직 비저너리 오브 더 이어’는 올해 새롭게 만든 상으로, K팝의 발전에 기여하며 독창적인 비전을 제시한 가수나 팀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특히 이 상은 CJ ENM이 30주년을 맞이하여 선보이는 시그니처 상으로, 그 특별한 상의 첫 번째 수상자에 지드래곤이 선정됐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2007년에 처음 '마마' 무대에 섰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저 개인적으로도, 우리 그룹 빅뱅에게도 매우 뜻깊은 날이다. 이런 날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팬들의 반응, “클래스는 영원하다”
이번 ‘마마 어워즈’ 무대를 본 팬들과 시청자들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 “빅뱅이 돌아왔다. 그들의 무대는 언제나 레전드!”
- “9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 역시 지드래곤!”
- “세 사람의 하모니가 너무 아름다웠다. 감동 그 자체.”
- “연예인들의 연예인, 이들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빅뱅의 완전체 무대와 지드래곤의 신곡 공개는 단순히 음악 이상의 감동을 전하며, 2024년 음악계를 장식한 가장 큰 순간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